저녁만 되면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던 시기가 있었어요. 기저귀도 깨끗하고 배도 부른데 왜 우는지 몰라 저도 같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알고 보니 영아산통(배앓이)이었어요. 운해도 겪었던 영아산통, 그때 도움이 됐던 것들을 나눠볼게요. 😢
영아산통, 이런 특징이 있어요
생후 2주~4개월 사이 아기에게 흔히 나타나요. 보통 저녁이나 밤에, 특별한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어요. 얼굴이 빨개지고 다리를 배 쪽으로 당기기도 해요. “3의 법칙”이라고, 하루 3시간 이상·주 3일 이상·3주 이상 지속되면 영아산통으로 본대요.
1. 배 마사지와 자전거 운동
따뜻한 손으로 배를 시계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줬어요. 누운 아기의 다리를 잡고 자전거 타듯 천천히 움직여주면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됐어요.
2. 안아서 자세 바꿔주기
아기를 팔에 엎드리듯 안는 “비행기 자세”가 운해에겐 효과가 있었어요. 배에 적당한 압박이 가해지면서 진정되는 것 같았어요.
3. 백색소음과 흔들기
엄마 뱃속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안정감을 느낀대요. 백색소음을 틀고 부드럽게 흔들어주거나, 속싸개로 포근하게 감싸줬어요.
무엇보다, 엄마 탓이 아니에요
영아산통은 엄마가 뭘 잘못해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힘들 땐 잠시 아기를 안전한 곳에 두고 숨을 고르는 것도 괜찮아요.
마지막으로
그땐 끝이 없을 것 같았는데, 4개월쯤 되니 거짓말처럼 괜찮아졌어요. 지금 그 시기를 지나고 계신다면, 곧 지나간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엄마도 아기도 잘 견디고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