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목욕, 처음엔 정말 손이 덜덜 떨렸어요. 작고 미끄러운 아기를 안고 씻긴다는 게 어찌나 긴장되던지요. 운해를 목욕시키면서 터득한 방법들을 정리해봤어요. 목욕 시간이 무섭기만 했던 초보 엄마였던 제가,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교감 시간이 됐답니다. 🛁
1. 목욕 전 모든 준비를 끝내두세요
아기를 물에서 꺼낸 뒤 허둥대지 않으려면, 목욕 전에 모든 걸 미리 세팅하는 게 핵심이에요. 갈아입힐 옷, 새 기저귀, 큰 수건, 보습제를 손 닿는 곳에 펼쳐두세요. 물 온도는 37~38도가 적당한데, 팔꿈치 안쪽을 담갔을 때 따뜻하지만 뜨겁지 않은 정도면 돼요.
2. 얼굴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가제수건으로 눈, 얼굴부터 닦고 → 머리 → 몸통 → 다리 → 마지막에 엉덩이 순서로 씻겼어요. 깨끗한 곳부터 더러운 곳 순서로 하는 거예요. 머리를 감길 땐 한 손으로 아기 머리를 받치고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살짝 막아줬어요.
3. 배꼽이 떨어지기 전엔 통목욕 대신
탯줄이 떨어지기 전(보통 생후 1~2주)에는 물에 푹 담그는 통목욕 대신, 부분적으로 닦아주는 스펀지 목욕을 했어요. 배꼽 부위는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고, 목욕 후엔 소독해서 잘 말려줬어요. 탯줄이 자연스럽게 떨어진 후부터 통목욕을 시작했답니다.
4. 목욕 후 보습은 3분 안에
신생아 피부는 정말 건조해지기 쉬워요. 목욕 후 물기를 톡톡 두드려 말린 뒤, 3분 안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해서 저는 항상 수건으로 감싼 채 바로 로션을 발랐어요. 특히 접히는 부위(목, 겨드랑이, 사타구니)는 물기가 남기 쉬우니 꼼꼼히 말려주세요.
매일 목욕시킬 필요는 없어요. 신생아는 주 2~3회로 충분하고, 그 사이엔 부분적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괜찮대요.
마지막으로
처음엔 손이 떨렸지만, 몇 번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무엇보다 아기가 따뜻한 물에서 편안해하는 표정을 보면 그게 또 그렇게 예쁘답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천천히 함께 적응해가요! 💕
